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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7

장첸얼은 소파에 앉아 류준강이 자신의 방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예쁜 미소를 띠었다. '이 녀석, 정말 재미있네. 근데 오늘 창펑은 왜 아직 안 돌아오지?' 장첸얼은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막 샤워하러 가려는 찰나, 거실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장첸얼이 전화를 받자 류창펑이었다.

"첸얼아, 나 오늘 이쪽에 저녁 모임이 있어서 밤에 다른 일정도 좀 있어. 아마 집에 안 들어갈 것 같으니 너 먼저 자."

류창펑의 말투가 약간 어눌했고, 게다가 장첸얼은 전화 너머로 시끌벅적한 소리와 함께 여자의 애교 섞인 목소리까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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