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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2

"이불을 전부 가져가서 뭐하려고? 나한테도 좀 나눠줘." 류시란이 움막 안으로 들어가자, 류준강이 이불을 한데 뭉쳐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큰 억울함을 당한 사람 같았다. 밤 12시 전까지 류준강은 손전등을 들고 몇 번이나 일어나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금전별(돈거북)은 매우 좋은 상태였고, 뚱뚱이도 움막 옆에 누워 주인을 지키고 있었다. 이것이 류준강을 안심시켰고, 밤이 깊어지자 어느새 류준강과 류시란은 모두 잠들고 말았다.

다음 날, 첫 햇살이 마오핑 마을을 비출 때, 류준강은 몽롱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