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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0

정추몽은 뉴스를 통해 연도하 지역에서 어제 홍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위가 이전 어느 해보다 높았고, 많은 농경지가 물에 휩쓸려 갔다고 한다. 정추몽이 류준강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물어볼지 고민하고 있을 때, 옆에 놓인 전화기가 갑자기 울렸다. 아버지의 전화였다. 정추몽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아버지는 매우 바쁜 사람이지만 매주 집에 돌아와 자신과 시간을 보내주었다. 매번 함께 오는 여자 친구가 다를 수도 있었지만, 정추몽은 그래도 가족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여보세요, 아빠." 정추몽은 전화 속에서 정이건에게 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