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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8

모두의 열정을 보니 끝까지 싸울 각오가 된 것 같았다. 이건 인간과 자연의 투쟁이자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었다. 왕창순도 류준강의 걱정을 눈치챘다.

"준강아, 그냥 이들을 남게 하자. 노인들은 홍수 방지 최전선에 가지 않게 하면 되잖아."

왕창순이 말하면서 대문 밖을 바라봤다. 비가 너무 급하게 내려서 마당에 물이 빠지지 못하고 3센티미터 이상 고여 있었다.

"그래, 모두 남아도 좋아. 하지만 반드시 자신의 안전에 주의해야 해." 류준강이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강조했다.

왕창순은 밖에서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주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