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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3

두 사람은 그런 자세로 거의 1분 정도를 유지했다. 류시란은 자신의 몸에 눌린 큰 손이 계속 꿈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류시란이 애교 섞인 목소리로 투정을 부렸다.

"아직도 안 나와?"

류준강은 히히 웃으며 말했다.

"네가 안 나오는데 내가 어떻게 나와?"

류시란은 잠시 멍해졌다. 자신이 안 나온다고? 그러다 류시란의 시선이 아래로 향했고, 순간 부끄러움으로 죽을 것만 같았다. 자신의 두 손이 언제부터인가 류준강의 청바지 안으로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마치 류준강의 그것을 향해 다가가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아!

'이게 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