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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

고등학교 시절에도 류준강에게 처음으로 만져졌고, 지금 그곳도 류준강에게 처음으로 만져진 것을 생각하니, 이게 정말 운명인 걸까?

정추몽은 간지러운 느낌에 입으로는 류준강에게 손을 빼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하면서도, 두 다리는 류준강의 큰 손을 꽉 조이고 있어서 류준강이 손을 빼려 해도 빼낼 수 없었다.

지금 두 사람의 자세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모습이었다. 정추몽은 작은 손으로 류준강의 그 커다란 것을 붙잡고 있었고, 류준강의 큰 손은 정추몽의 치마 속 허벅지 근처에서 그녀의 그곳을 만지고 있었다. 정추몽은 얼굴이 빨갛게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