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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

중요한 건, 이 여자가 자기 쪽으로 걸어오고 있다는 거였다.

정추몽은 사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류준강을 알아봤다. 이 류준강, 3~4년 동안 못 봤는데도 오히려 더 잘생겨졌잖아. 류준강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모습을 보며, 정추몽의 마음은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했다. 기쁜 건 류준강이 분명 자신의 몸매에 매료된 것 같다는 점이었다. 이건 자신이 아직도 매력적이라는 증거였으니까. 하지만 서운한 건, 겨우 몇 년 지났을 뿐인데 류준강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거였다.

류준강은 저도 모르게 목이 꿀꺽 울렸다. 이 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