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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

"류 주임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듣기 좀 어색하네요. 그냥 '강자'라고 불러요." 류준강이 큰 손으로 이리의 목덜미를 더듬으며 말을 이었다. "대학 커플들은 다 이렇게 하는 거예요. 키스하고 포옹하고, 가슴도 만지고."

류준강은 마치 어린 소녀를 꾀어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계속해서 이리를 유도했다.

"정말 그런가요?" 이리는 류준강의 설명을 듣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신은 대학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오늘 이렇게 기회가 생겼으니 차라리 류준강과 함께 그 꿈을 한번 모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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