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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류준강도 무척 궁금했다. 이 묘묘가 다른 남자들과 함께 있을 때는 어떤 자세를 취했을까.

"안 돼." 시묘는 류준강의 손에서 DVD를 홱 빼앗더니 그의 품에서 일어섰다. "뭐가 볼 게 있어? 난 그때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몰랐다고. 일부러 내가 망신당하는 걸 보고 싶은 거지?"

시묘는 살짝 화가 난 듯했다. 이 류준강이란 남자는 정말 짜증나게 구는군.

"알았어, 알았어. 안 볼게. 그냥 우리가 직접 해보는 게 어때?" 류준강은 시묘의 DVD를 보고 싶은 소망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시묘도 자신의 태도가 좀 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