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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

또 삼일이 지나고, 오빠 회사에서 또 사람이 왔다.

총 세 명이 왔는데, 여전히 그 은회색 승용차를 타고 왔다.

소개가 끝난 후, 그중 두 명은 회사 임원이었고, 나머지 한 명은 오빠와 동급인 동료로, 과장이었는데 성이 이씨였다.

이 이과장은 안경을 쓰고 정장 차림에 점잖은 모습이었으며, 대략 서른 초반쯤 되어 보였다.

그는 오빠와 함께 해외로 출장 갔던 사람으로, 지난번에는 오지 않았고, 이번에는 오빠의 유품을 함께 가져왔다.

오빠의 개인 소지품 몇 가지와 해외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이 있었다.

나중에 형수는 이 이과장을 알아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