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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0

"고원장님!"

"고원장님!"

몇 명이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장성에서 가장 큰 병원의 원장으로서, 그를 아는 사람도 적지 않을 터였다.

한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 "누가 고원장님까지 구원병으로 불러들인 거야?"

"하하, 고원장님도 칼 쓰는 사람이지, 수술칼을 쓰시는 분이잖아!"

사람들이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이때서야 고원장이 보고는 급히 다가왔다. "왕 동생,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그제서야 몇몇 사람들이 상황을 깨달았다.

"설마, 고원장님이 이 녀석의 뒷배야?"

"젠장, 아까 전화할 때 '라오가오'라고 부르는 걸 들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