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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

"금수야, 네, 네 오빠가 죽었어!"

엄마가 말을 마치고는 다시 엉엉 울기 시작했다.

형수도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보였다.

가슴이 철렁했다. "뭐라고요? 오빠가 죽었다고요?"

우리 시골에서 '죽었다'는 말은 정말 죽었다는 뜻이잖아!

다리에 힘이 빠졌다!

집에 무슨 일이 생겼는데 그게 오빠와 관련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오빠는 해외에 있는데!

마을을 빠져나가던 그 차가 생각났다. 분명 오빠 회사 차였을 거다.

그들은 부고를 전하러 온 거였어!!!

엄마는 이미 말도 못할 정도로 울고 계셨다.

형수가 목이 메어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