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소요

챕터 829

"어서 오세요!"

정문 입구에서 두 줄로 선 예쁜 안내원 언니들이 일제히 말했다.

나는 서둘러 진 누나 뒤를 따랐다.

로비에 들어서자 직원이 나와 맞이했다. "손님들, 예약하셨나요?"

진 누나가 고개를 돌려 나를 보길래 나는 바로 말했다. "저희 두 명인데, 룸 있나요?"

그 직원은 잠시 놀란 듯하더니 곧바로 말했다. "있습니다. 두 분, 저를 따라오세요!"

그래서 그녀가 앞에서 안내하고, 우리는 뒤를 따랐다.

몇 걸음 걷자마자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진이!"

우리가 뒤돌아보니, 삼십 대의 깔끔하게 차려입은 남자가 거기 서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