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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그럼 나머지 세 권은 무엇인가요?"

"《삼국지연의》, 《수호전》, 그리고 《서유기》예요."

나는 바로 말했다. "그럼 저는 《서유기》를 듣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손오공 이야기를 들어왔는데, 그는 내 마음속의 영웅이었다.

"형수님은 《서유기》를 사지 않으셨어요."

"삼국지와 수호전은요?"

"형수님은 그것도 없어요. 여자아이들은 보통 그 세 권의 책을 안 읽거든요."

"그럼 됐어요, 《홍루몽》을 읽어주세요!" 나는 몸을 펼쳤다.

"좋아요!"

형수는 비스듬히 누워서 읽기 시작했다. "제1회, 전사은이 꿈속에서 통령을 알아보고 가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