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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3

"형수님은 알고 계시죠?"

"당연히 알지, 그렇지 않으면 내 앞에서 옷 벗고 그러는 게 얼마나 민망하겠어? 오빠한테는 말 안 했어, 네게 말할까 봐 걱정돼서. 가게 사람들도 몰라, 난 지금 가게에 출근 안 하고 있거든."

"왜 출근 안 해요?"

"내가 볼 수 있게 됐으니까! 너도 알다시피, 지압할 때 옷을 벗어야 할 때도 있잖아!"

"아, 맞아요, 불편하겠네요." 메이즈가 말했다. "그럼 지금은 어떻게 지내세요?"

"지금은 너랑 생각이 같아. 운전면허 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하려고."

"정말요?"

"반 달 전부터 운전을 배우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