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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7

내가 발을 풀고 왕호를 한 번 걷어찼다. "일어나!"

"네, 네!"

왕호가 벌떡 일어나더니 벌벌 떨면서 내 앞에 섰다.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물어볼 게 있어!"

"형님, 말씀하세요!" 왕호가 마치 손자처럼 공손하게 대답했다.

"류용이라는 사람 알아? 스물 몇 살 되는 젊은 놈."

"류용이요?" 왕호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형님, 모릅니다!"

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부하들에게 말했다. "너희들 아는 사람 있어? 빨리 형님께 말씀드려!"

부하 중 한 명이 바로 대답했다. "대장님, 제가 압니다. 그 사람 전에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