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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0

"이왕 이렇게 된 거, 크게 한판 걸어보는 게 낫겠어. 죽을 각오로 해야 살아난다는 말도 있잖아! 지면 그냥 떠나고, 이기면 계속 하는 거지!"

그리고 나는 2천 원을 8점에 걸었다.

"베팅 마감합니다, 베팅 마감합니다!" 딜러 누나가 외치면서 나를 쳐다봤다.

그녀 뒤에는 건달 두 명도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누나, 이번에 이기면 팁 드릴게요!" 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픈!"

"오픈!"

딜러 누나가 주사위 컵을 열었다.

"1, 2, 5, 8점 소!" 그녀의 입꼬리가 살짝 떨렸다.

"하하, 누나, 역시 이겼네요! 자, 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