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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

"네 형수가 너한테 이런 얘기를 했어?" 소봉이 빙긋 웃었다.

"응, 수다 떨 때 말해줬어. 그리고 시골에서 도시로 온 여자애들 중 많은 애들이 도시 남자들한테 속아 넘어간대. 어떤 남자들은 연애한다고 꼬드겨서 돈이랑 몸을 노리기도 한대. 그러니까 넌 꼭 조심해야 해!"

사실 형수는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형수가 말해준 건 도시의 번화함과 생활의 편리함이었고, 물론 일하는 게 힘들다는 이야기도 했다.

형수는 도시의 봉급생활자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형수가 우리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