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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8

영화관에서 나는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이걸과 임소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임소연은 이걸의 어깨에 기대어 있었고, 이걸은 그녀를 감싸 안고 있었다.

둘은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임소연은 가끔 살짝 웃음을 터뜨렸는데, 그것은 코미디 영화였기 때문이다.

이 둘의 감정은 빠르게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그럴 만도 했다. 여자가 남자를 쫓을 때는 옷 한 장만 걸쳐도 된다고 하잖아. 임소연은 이걸에게 반해서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었으니, 당연히 관계가 빨리 진전될 수밖에.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XX할 것 같았다.

영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