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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4

"역시 내가 말을 끌어냈네. 내가 말했지. "그럼 우리가 일할 때는 팻말을 '출입금지'로 뒤집어 놓으면 되잖아! 그러면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거 아냐?"

샤오위가 다시 내 이마를 찔렀다. "회소는 직원들이 게으름 피우는 걸 방지하기 위해 모든 문 앞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놨어. 항상 누군가 모니터룸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알겠어? 만약 손님이 없는데 내가 '출입금지'로 뒤집어 놓으면, 그건 죽으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너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네가 생각한 건 이미 다른 사람들도 생각했다고!"

"아, 아, 그렇구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