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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1

이게 사람을 모욕하는 게 아닌가?

나는 그제야 이전에 소옥이 했던 말이 이해됐다. 이곳에선 모든 일에 참아야 한다고!

여기는 정말 사람이 할 일이 아니구나. 첫날 와서, 첫 손님을 맞이하자마자 이런 모욕을 당하다니.

어떡하지? 초라하게 쫓겨나가야 하나?

그렇게 되면 형수님과 매자를 어떻게 볼 면목이 있을까.

내가 스스로 오겠다고 했는데, 하루도 버티지 못하나?

이건 마 누나도 난처하게 만드는 일이잖아!

갑자기 마 누나의 그 뚱뚱한 몸이 눈앞의 이 여자보다 훨씬 보기 좋게 느껴졌다.

마 누나도 부자인데, 한 번도 나를 괴롭힌 적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