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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0

"좋아, 좋아!

이제 생각해보니, 김강이 한 여자 때문에 치안대대와 맞서는 건 불가능해. 그가 경찰에 인맥이 있다 해도 경중을 가리지 못할 만큼 바보는 아닐 거야. 이번엔 그가 코를 꿱었어.

그가 코 꿱은 꼴을 정말 보고 싶었는데!

작업실로 돌아와서 나도 진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어.

진 누나는 이 치안대대 부대장이 그녀의 큰아버지 아들이라고 말해줬어. 그녀가 그에게 자신의 남자친구, 즉 내가 바로 그의 아버지를 구해준 사람이라고 말했대. 그래서 그가 주저 없이 나서게 된 거야.

알고 보니 이건 내가 심은 복이었네!

진 누나 말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