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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6

나는 그 산봉우리가 정말 우뚝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산봉우리 윗부분 가장자리에는 확실히 몇 개의 눈에 띄는 여드름이 있었는데, 예전에 한의학에서는 속칭 '면창, 주사'라고 불렀다.

"금수, 제 여드름은 얼굴과 가슴에 나는데, 왜 등에 침을 놓고 부항을 뜨는 거죠?" 마리나가 물었다.

나는 웃으며, "우리 한의학에서는 피부가 오장육부의 거울이라고 생각해요. 내장에서 생기는 여러 변화를 반영하죠. 어떤 여드름이든 몸의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는 근본 원인부터 접근해야 합니다. 인체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