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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0

"헤헤, 괜찮아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대화하는 사이에 또 누군가 들어왔다.

보니까 진얼거우가 아니라 한 여자였는데, 화장을 했고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이런, 우리전이 아닌가?

이 개같은 남녀가 또 만나고 있었나?

"키킥, 금수, 안녕!" 우리전이 나를 보더니 먼저 웃었다.

"당신?" 나는 일부러 일어서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금수, 내 목소리를 못 알아보겠어?"

우리전이 내 앞으로 걸어와 교태를 부리며 웃었다.

향수 냄새가 확 풍겨왔다!

옥수수밭에서 두 사람이 격전을 벌이던 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