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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4

"

젠장, 역시 이 녀석이었군!

이 임소연은 돼지야?

그 자식이 그렇게 비열한데도 이리를 집에 들인 거야?

저렇게 변명하다니, 정말 뻔뻔하군!

"군 오빠, 누가 당신 진심인지 아닌지 알겠어요!"

"당연히 진심이지! 사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만난 것도 내가 사람들에게 자리 마련하라고 한 거야. 정말 널 만나고 싶었거든! 네가 내 여자친구만 되면, 네가 사고 싶은 건 뭐든지 다 사줄게!"

"군 오빠, 여자친구 있다던데요."

"없어, 이미 오래전에 헤어졌어. 그 여자는 내 돈만 노렸어. 난 바보처럼 이용당하고 싶지 않아서 차버렸지.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