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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문 열어!"

"경찰 검문이오!"

나는 순간 멍해졌다!

시골 출신인 나는 어릴 때부터 가장 무서워했던 게 바로 경찰이었다!

어렸을 때는 경찰이 되는 꿈도 꿨었지, 얼마나 멋있을까 하고! 물론 시력을 잃은 후로는 어떤 꿈도 없어졌지만.

그 여자애도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하지만 나처럼 당황하진 않고 재빨리 속옷을 집어 입었다!

그러나 경찰은 분명 그녀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그녀가 속옷을 겨우 입자마자 문이 발로 차여 열렸다!

너무 폭력적이었다!

이어서 몇몇 경찰들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나는 나무처럼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