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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7

"어쨌든 제 형수는 예전 단골들을 받을 엄두를 못 내고 있어요."

"그 김강이란 사람은 내가 잘 알아." 마 누나가 말했다. "그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중요한 건, 그 뒤에 사람이 있다는 거지. 너희 형수도 그의 가게에서 일했으니 알 거야. 그에게 찍히면 정말 골치 아픈 일이 생길 거야!"

"에이, 한 걸음씩 나아가 봐야죠. 가게 문을 열자마자 닫을 수는 없잖아요?"

"흥, 김강이 정말로 너희 형수를 괴롭히려 든다면, 문 닫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야!"

내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젠장, 그때가 되면 진 누나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