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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4

"아이고, 친 누나, 내 말 좀 들어봐요, 오해하셨어요. 그 여자가 날 골탕 먹인 거예요, 난 정말 그 여자랑 아무 일도 없었다고요."

"이 눈 먼 놈아, 사람이 한가해서 널 골탕 먹여? 넌 그저 눈 먼 놈인데 뭐가 골탕 먹일 게 있다고? 어제 메이즈한테 전화했더니, 네가 도시에 왔다더군. 마침 널 불러서 마사지 받으려고 했는데, 이런 재밌는 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이 눈 먼 놈아, 각오해, 네 바지 속에 있는 그것 잘라버릴 거니까!"

말을 마치자, 친 누나는 전화를 끊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바지 가랑이를 꼭 쥐었다. 친 누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