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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02

"너... 네가 잘못 들은 게 아니야."

이문선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침을 꿀꺽 삼켰다. 어차피 이미 말을 꺼냈으니 그녀는 아예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했다. 이미 시작한 이상 망설임도 줄어들었다.

"그날 밤 우리 거의 다 할 뻔했잖아. 네가 내 몸 여기저기 만지작거리기를 얼마나 했는데, 이제 와서 그 마지막 한 발짝이 뭐가 중요해? 그냥... 그냥 남은 것도 다 해줘."

그녀가 말을 마칠 때쯤, 그녀의 가슴은 이미 내 몸에 닿아 있었다. 숨이 가빠지며 분명 마음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그 풍만한 가슴이 미세하게 오르내리며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