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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98

"어? 수생 형, 왜 이 술을 안 마셔요?" 내가 의아하게 물었다.

"이건 나 이미 마셔봤어. 입에 안 맞아서. 역시 우리 삼리거우 술이 마시면 시원하고 깔끔하지. 너 먼저 한번 마셔봐. 마음에 안 들면 소주로 바꿔줄게." 류수생이 설명했다.

듣고 보니 더 이상 강요할 필요가 없어서, 먼저 조금 맛을 봤다. 이 술은 전혀 쓰지 않고 달콤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입맛에 딱 맞았다. 그래서 꿀꺽꿀꺽 잔에 있는 술을 전부 배 속으로 넣었다.

"어때?"

"트림... 괜찮네, 헤헤!" 내가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럼 됐어, 더 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