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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5

"먹어, 먹어. 나는 이미 먹었어, 아직 배고프지 않아." 내가 비록 정신없이 바쁘지만, 그 정교한 얼굴을 보는 순간 완전히 시선을 빼앗겨 버렸다. 어떻게 먹는 데 신경을 쓸 수 있겠는가, 특히 그녀가 그 붉은 입술로 음식을 감싸 넣는 그 순간을.

그 모습, 그 만족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배고프지 않아도 조금은 먹어야 해. 곧 일해야 하는데, 힘이 없으면 어떡해?" 한설유가 냅킨으로 입술을 닦으며 일어섰다. "너 먼저 먹어. 나는 샤워하러 갈게."

그녀가 한 말은 무슨 의미일까?

나는 젓가락을 든 채 멍하니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