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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6

"나는 그와 거리를 두겠어요."

내가 들으니 마음이 기뻤다.

"형수님, 오해하지 마세요. 정말 형수님 일에 참견하려는 게 아니에요."

"알아요, 알아요. 네 말이 맞아. 내가 당사자라 판단이 흐려진 것 같네." 형수는 말하면서 내 그릇에 반찬을 집어 넣어주며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식사를 마친 후, 형수는 거실에 앉아 TV를 보기 시작했다.

나도 옆에서 함께 보았다.

두 시간 남짓 지났을 때, 내 휴대폰이 울렸다.

천얼고우(陳二狗)가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나를 야식 먹으러 나가자고 했다.

나는 천얼고우와의 관계를 형수에게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