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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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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주량은 원래 꽤 괜찮은 편이었다. 평소에는 소주 서너 잔 정도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오늘은 단술 두 병을 마시고 나니 벌써 좀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좋겠다. 어쨌든 이렇게 대접해주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하면 너무 그렇잖아.

"아, 술은 안 사도 땅콩이라도 좀 사야겠네. 당신 처형이 다른 것도 좀 사오라고 했으니까 한 번 더 다녀와야겠어." 류수생이 그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그리고 우리 남이 아니잖아. 당신 처형이 안에서 도움이 필요하대. 네가 먼저 들어가서 좀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