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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54

말하다가 갑자기 뭔가 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화제를 바꿨다. "수생 형, 돈은 아무리 벌어도 끝이 없어요. 차라리 집에 더 많이 있는 게 좋지 않을까요? 형수님도 이제 교장 자리에 올랐으니 돈도 적지 않을 텐데, 정말 마을에서 살기 힘들면 그냥 형수님도 함께 도시로 모셔가는 게 어때요? 형수님처럼 학식 있고 외모도 좋은 여자분이면 일자리 찾는 것도 쉬울 텐데요."

말이 그렇지, 아무리 조심해도 집안의 도둑은 막기 어려운 법이다.

리원쉬안은 바람피울 생각이 없었고, 다른 사람이 그녀에게 손을 댄다면 그건 범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