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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45

"

나는 몸은 피곤하지 않지만, 마음이 좀 지쳤어. 그래도 이 모든 것이 가치 있었지. 엉덩이까지 다 벌려놨는데, 그 안의 동굴이 아무리 깊어도 사람 마음을 이길 수는 없어.

한편으로 생각하면서 밖으로 걸어나갔다.

이 정도면 더 이상 여기 있어봤자 의미 없고, 어색하기만 할 뿐이니 차라리 그녀를 혼자 있게 하는 게 낫겠다.

"진수..." 문간에 거의 다 왔을 때, 한설유가 뒤에서 갑자기 말을 걸었다.

"응... 뭐지?" 그 목소리를 듣자 내 가슴이 쿵 하고 뛰었다. 혹시 그녀가 마음을 바꿔서 나와 좋은 일을 이루려는 건가.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