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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20

갑자기 마주치게 되었는데, 방금 들어간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그저께 저수지에서 왕푸귀와 함께 있던 류후였다. 그는 이원선의 시아버지이며, 류수이생은 그의 친아들이다.

류후는 예전에 용감하고 씩씩한 사내였고, 키도 크고 체격도 좋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살이 좀 쪘지만 여전히 어깨가 넓고 허리가 굵었다. 게다가 마을 지부서기이기도 해서 그 기세가 대단했다. 왕푸귀는 그 앞에서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했다.

하지만, 아무리 대단해도 여기 와서 며느리를 넘보다니, 당신은 그녀의 아버지뻘인데.

이원선이 이런 타입을 좋아한다고?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