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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18

아무도 여기서 요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을음이 생기지 않았다. 이 네다섯 개의 방이 원래는 선생님들이 쉬는 용도였는데, 이전에는 모두 황유차이가 자기 물건을 보관하려고 잠가 두었던 곳이었다.

그 자신도 한 방에 살고 있었는데, 안에는 시멘트 바닥이 깔려 있고 벽도 하얗게 칠해져 있었다. 하지만 그 자가 살던 방이라서 김향월은 흙벽돌 방에 살지언정 그 방에는 살고 싶지 않았다.

이전에는 이문선이 처음 돌아왔을 때 혼자 여기 살기가 무서웠지만, 김향월은 어쨌든 삼리거우 사람이고 또 지금 이런 상황이라 그다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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