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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87

결과가 하필이면 딱 나와버렸다. 원래는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남편이 무슨 못된 짓을 했다고 추측했을 텐데, 지금은 오히려 밖에서 온 세상 사람들이 그녀를 창녀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서너 걸음으로 안으로 들어가자 아내가 침대에 엎드려 계속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순간 가슴이 아파와 급히 다가가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향월 누나, 울지 마세요. 몸 상하게 하면 그 개자식들만 좋아할 뿐이에요."

김향월의 몸이 한번 떨리더니 갑자기 울음을 멈추고 일어나 얼굴을 닦으며 억지로 말했다. "너... 나, 나 방금 밖에서 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