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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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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의 목소리가 갑자기 올라갔다. "그런데 그 녀석이 뭐라고, 땅에서 먹이나 파먹는 놈이, 내 털 한 올이 그놈보다 굵은데, 네가 나랑 안 된다 해도 그런 쓰레기한테 차례가 돌아갈 리 없어. 내 중고품은 아무나 주워 가는 게 아니야."

이 오만방자한 목소리를 들으니, 나도 당연히 나와 관련된 일임을 깨달았다. 원래 수비는 이 정비라는 자와 함께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렇게 잘 나가는구나. 황유재도 입만 열면 이 자의 이름을 들먹이며 사람들을 겁주더니, 혹시 이번 일로 상대방의 분노를 샀나 보다.

속담에도 있듯이, 개를 때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