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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72

세 사람이 함께 울분을 삭이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속에 쌓인 분노가 점점 더 심해져 견디기 힘들었다. 원래는 완벽하게 짜놓은 계획이었다. 황대주를 해결하고, 금향월에게 술을 따르게 해서 취하게 만든 다음, 그녀의 하얗고 부드러운 몸을 마음껏 즐기려 했었다.

하지만 뜻밖의 일이 연달아 터지더니, 결국 내가 나타났고, 여자는 손에 넣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돈과 사람 모두 잃고 골치만 아프게 됐다.

앞으로를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 올라 도저히 삼킬 수가 없었다. 의자를 발로 차 버렸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의자가 몇 번 구르는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