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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67

김향월은 그의 어린 송아지 같은 몸에 기대면서 가득한 안전감을 느꼈다. 맞다, 비록 그 역시 자신을 탐내고 있지만, 산에서부터 지금까지 오는 길에 그녀는 한 사람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나를 좋아하면서도 존중할 줄 알고, 결코 그녀의 뜻을 거스르지 않으며, 아무리 난처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항상 그녀를 존중하고, 언제든지 그녀 앞에 서서 비바람을 막아주며, 조건 없이 그녀에게 잘해주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황유재 그 놈은 어떤가? 그녀를 위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오히려 곳곳에서 칼을 꽂고, 뒤에서 음모를 꾸미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