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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58

"이제 와서 좋아한다고? 그건 좀 약점을 이용하는 거지. 안 좋아한다고? 그녀도 바보는 아니지. 내가 이 모든 걸 왜 했겠어? 만약 그녀가 금향월이 아니면, 한 푼도 내게서 가져갈 수 없을 텐데."

"지금 당신과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거예요!" 금향월의 시선이 그를 놓치지 않았고, 얼굴에는 진지함이 가득했다.

나는 마음을 다잡고 목소리를 굵게 내며 말했다. "그럼 솔직히 말할게요.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자는, 어떤 남자라도 그런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나도 예외는 아니고요. 처음 산에서 당신을 봤을 때, 모든 걸 잊고 당신을 얻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