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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00

말하면서 엉덩이에 힘을 주고 일어섰는데, 뜻밖에 대충 철못으로 박아 놓은 의자 다리가 삐걱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나갔다. 몸에 힘이 실리지 않아 조금 일어나다가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금향월은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붙잡으려 했다. 잡기는 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 송아지 같은 녀석을 어떻게 붙잡을 수 있겠는가. 그대로 넘어지는 나에게 끌려갔다.

"악!"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몸이 휙 하고 쏟아졌다. 전혀 반응할 틈도 없이 그대로 내 몸 위에 꽉 눌러붙었다.

두 사람은 완전히 무의식적으로 서로 껴안은 채 바닥에 넘어졌다. 내가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