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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

바로 그때, 밖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조용히 형수님께 알렸다.

형수님은 바로 이해했다. 우리 부모님이 밖에서 벽에 귀를 대고 엿듣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형수님은 나와 연기를 하자고 했다.

불을 끄니 방 안이 캄캄해져서 밖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나와 형수님은 침대에서 그냥 아무렇게나 '뒹굴었다'.

형수님의 신음 소리는 정말 피가 끓게 만들었고, 그저 그 소리만 들어도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

한참을 뒹굴다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서야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실제로는 나는 정말로 형수님의 손에 항복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