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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73

비록 이계란은 종종 자신이 그와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하며 그에게 다른 여자를 찾아보라고 부추겼지만, 여자의 그런 마음은 그가 이미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아무리 좋게 말한다 해도 질투하지 않을 리 없었다.

질투는 별로 대수롭지 않지만, 본래 자신은 제대로 된 여자를 꼬실 마음도 없었는데, 결국에는 바람기도 없었으면서 그녀가 삐치게 만들었으니, 그건 정말 득보다 실이 많았다. 헛되이 에너지만 낭비했으니, 어떻게 생각해도 자신이 손해 아닌가?

어라... 아니지, 만약 이문선이 정말 그런 마음이라면, 그건 제대로 된 여자가 아니라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