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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41

"괜찮아요... 닭 먹자, 닭 먹자, 우리 형제끼리 실컷 한잔 하자고, 뭐 그렇게 많이 생각할 필요 있어? 자, 자, 한 잔 가자!" 황유재가 기세 등등하게 그릇을 들어 올렸다.

나는 그 앙상한 뼈다귀 같은 모습으로 허세를 부리는 걸 보니 웃음이 나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의 연기에 맞춰주기로 했다. 어차피 먹고 마시는 건 좋으니까. 그릇을 부딪치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오늘은 유재 형님이랑 실컷 마셔 볼게요. 원샷!"

이건 백소주였고, 밥 먹는 큰 그릇을 사용했는데, 이 반 그릇이면 250ml는 되었다. 이 녀석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