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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34

"만약 한설유가 정말 그런 뜻이라면, 그때 가서 영리하게 대처해도 늦지 않아!"

"그래서 말인데, 나도 알고 싶어. 넌 나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거야?" 역시 한설유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이고! 이건 일을 벌이려는 거구만, 이렇게 직접적인 질문에, 안 돼 안 돼, 침착하자 침착해, 반드시 진지하게 대답해야 해, 근데 뭐라고 말해야 하지?

그녀가 여왕이라고? 난 그녀와 뭔가 하고 싶다고? 그러면 한 대 맞을지도 모르는데, 그렇다고 아무 감정 없다고 하면, 그건 너무 양심에 거스르는 말인데...

"제 생각에는, 한 누나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