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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32

원래 지난번 그 일 때문에 한설유를 찾아가지 않으려 했는데, 이제는 어쩔 수 없이 한 번 가봐야 했다.

철문 앞에 도착하자, 이 녀석은 마음속으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한 누나가 또 안에서 목욕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문득 김향월이 생각났다. 둘 다 다른 타입의 최상급 미인이고, 둘 다 선생님인 것 같은데, 아마 성격도 비슷하겠지. '이런! 이건 좀 곤란한데, 설마 두 사람 모두 망치게 되는 건 아니겠지?'

아니, 아니야. 한설유 이 여왕님은 김향월보다 훨씬 더 시원시원하잖아. 설령 알몸을 봐도 당당하게 태연자약할 수 있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