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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30

급히 눈을 떠보니, 눈앞에 한 사람이 두 눈을 크게 뜨고 눈 하나 깜빡이지 않은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건 분명 환각일 거야... 어떻게 그를 부르자마자 이 녀석이 눈앞에 나타날 수 있겠어.

하지만 그의 표정을 자세히 보는 순간, 이게 환각도 환상도 아니라는 걸 즉시 깨달았다. 눈앞의 이 사람은 진짜였다. "아아아!!!"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당장이라도 천을 찾아 자신을 가리고 싶었다.

이게 정말 운명인가? 그녀는 마음속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첫 번째는 그렇다 쳐도, 그때 그는 풀숲에 있었으니 제대로 보지 못했을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