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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92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하늘이 어두워져 있었다. 문을 열자마자 옆 나무 뒤에서 한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고개를 돌려보니 이계란이 아닌 누구겠는가. 그녀는 수줍게 그곳에 서서 다가오고 싶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한 듯한 모습이었다.

"어머, 계란 누나, 어쩐 일이세요? 어서 들어오세요!"

이계란은 좌우를 살펴보더니 주변에 아무도 없자 그제야 서너 걸음 다가왔다. 몸은 떨리는 듯했다. 그녀를 볼 때마다 나는 그 몸매에 완전히 매료되곤 했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뭔가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막 문을 들어서자마자 나...